계파 갈등 의식? 민주, 전략공관위원장에 4선 ‘정세균계’ 안규백 임명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2.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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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사사로운 연 얽매이기보다 당 승리 원칙 삼을 것”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내년 총선 전략공천 방향을 지휘한 전략공천위원장에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4선의 안규백 의원을 임명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관위원장에 안 의원이 임명됐다”며 “당무경험이 많고 합리적이면서 단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120일 전까지 전략공관위를 구성하게 돼 있다”며 “계파가 없다는 점 등 여러가지 점을 종합 고려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계파색이 짙지는 않지만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한편 임명 직후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당의 승리와 대한민국 민주주의 복원, 그리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첫째, 전략선거구를 최소화함으로써 당원동지께서 직접 추천하는 후보가 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둘째, 그럼에도 필요한 경우 전략선거구를 정하도록 하는 당헌·당규의 취지에 따라 적재적소(適材適所)가 아닌 적소적재(適所適材), 필요한 곳이 필요한 인재를 추천할 수 있도록 위원들과 충실히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 썩은 나무로는 집을 지을 수 없는 법”이라며 “사사로운 연에 얽매이기보다는 오직 당의 승리만을 유일한 원칙으로 삼을 것이고, 과감한 전략으로 제22대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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