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추격…‘차기 대통령’ 선호도 격차 3%p [한국갤럽]
  • 강윤서 기자 (kys.ss@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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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9% 한동훈 16%, 첫 오차범위 내 접전
한동훈 장관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 들어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대표가 19%, 한 장관은 16%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1월)에 비해 이 대표는 2%p 하락했고, 한 장관은 3%p 상승했다. 

이 대표와 한 장관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내로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에 선호도 4%를 기록하며 처음 등장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한 장관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대해 “최근 총선 출마설로 한층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21%을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10%대로 하락했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의 지지율이 38%에서 30%로 8%p 떨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3%, 김동연 경기도지사·오세훈 서울시장·이준석 전 대표·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각각 2%를 얻었다.

아울러 이번 갤럽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32%, ‘잘못하고 있다‘는 59%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 대비 윤 대통령 직무수행의 긍정평가 는 동일했고, 부정평가는 1%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3%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2%p 상승했고, 민주당은 1%p 하락했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4%, 무당층은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내년 총선 전망은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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