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성실히 재판 임해 할 수 있는 설명 해나갈 것”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가 첫 재판에 출석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공판에 출석한 유씨는 “여러분들꼐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해 할 수 있는 설명들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며 “특히 저로 인해 크게 실망하시고 피해를 보신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씨는 ‘상습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공판기일을 연기했는데 이유가 무엇이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 명목으로 의료용 마약류 181회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6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유씨가 지인에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 대마 흡연을 강요한 정황도 추가로 포착했다.
또한 유씨의 지인이자 미술작가인 최아무개씨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과 검찰은 각 한차례 씩 유씨에 구속을 시도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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