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최재훈 달성군수 “신산업 기술이전·맞춤형 사업화 지원 강화”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12.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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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5대 목표·24개 핵심과제 채택
대구은행,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
최재훈 달성군수(왼쪽 가운데 청색 정장)가 12월8일 군수실에서 있은 ‘신산업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지원 사업’ 수혜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왼쪽 가운데)가 12월8일 군수실에서 ‘신산업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지원 사업’ 수혜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내년에도 지역기업에 대한 유망 신산업 기술 이전과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최 군수는 지난 12월 8일 열린 ‘신산업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지원 사업’ 수혜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수한 기술이 지역 기업으로 이전되고 실제 매출과 고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달성군은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대학·연구기관 등의 우수 기술을 발굴해 지역 기업에 이를 이전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해 왔다. 올해 달성군의 신산업 기술 이전 사업으로는 ㈜퓨처드라이브의 자율주행 기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동화 트레일러 모빌리티 플랫폼 제작과 ㈜짐보로보틱스의 저가형 추종 자율주행 이송로봇, ㈜아임시스템의 자기장제어시스템 및 영상시스템이 통합된 수술용 침대가 선정됐다. 또 ㈜모콘의 베벨기어박스 시제품 제작, ㈜스마탑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앤드플레이트 결함 검사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뽑혔다. 

특히 퓨처드라이브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AI자율주행 기술을 이전받아 트레일러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의 딜리버리서비스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퓨쳐드라이브는 이 기술을 토대로 무인배송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례실증사업자에 선정되면서 모빌리티 플랫폼 수요 기업에 약 1억 원 구매 의향을 확보하는 등 향후 연 간 10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짐보로보틱스도 DGIST에서 기술 이전을 받아 저가형 추종 자율주행 이송 로봇을 사업화 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지원으로 고가의 무인운반시스템을 대체해 물류 및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보급형 로봇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올해 로봇 관련 전시회에 출품해 시장 수요를 확인하는 한편 현재 대형 물류회사에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 대구 동구, 5대 목표·24개 핵심과제 채택

대구 동구는 12일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핵심 과제를 채택했다. 앞서 동구는 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동구 미래 비전 전략과제 발굴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동구 미래 비전 5대 목표, 24개 핵심과제와 함께 10개 분야 총 62개 세부 전략과제를 채택했다.

‘다이내믹(Dynamic) 동구, 대구의 중심이 됩니다’를 비전으로 이번 용역을 수행한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이날 정부의 지방시대 선포에 따라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 방안과 팔공산 숲치유 복합리조트 건립, 공공산후조리원건립 등 동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윤석준 구청장은 “동구는 K-2 후적지 개발과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금호강르네상스사업 등 굵직한 국·시책 사업이 추진되는 역동적인 도시”라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은행, 금융취약계층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보증료’ 지원

DGB대구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보증료’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임차보증금 2억 원 이하의 임차물건지를 대상으로 대구은행 전세자금대출(보증기관 HF 또는 HUG인 전세보증상품)을 보유 중인 고객이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최대 10만 원 범위 안에서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구은행은 앞서 지난 11월 말부터는 서민 지원 대출 상품인 햇살론뱅크의 신규 대출 취급 금리 인하 폭을 기존 0.5%p에서 1.0%p로 확대 시행해 오고 있다. 이 외에도 취약 차주의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와 새희망홀씨대출II의 1.0% 금리 감면 등을 적용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임대인의 전세보증금 미반환으로 인한 임차인의 피해를 줄이고 고금리· 고물가로 경제 환경이 어려워진 차주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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