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文정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 비판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2.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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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화냐 파멸이냐 두 개 선택지밖에 없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완벽한 가짜였다”고 비판하며 강력한 대북정책을 예고했다.

신 장관은 이날 국방부 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선의와 초현실적인 낙관에 기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라며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평화라는 인류 역사의 변하지 않는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북한이 평화를 해치면 망동을 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파멸의 지옥뿐”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에게 이를 명확하게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진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첫걸음”이라며 “우리의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적이 도발하면 ‘즉·강·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단호히 응징해야 한다”며 “북한에는 평화냐 파멸이냐 하는 두 개의 선택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장관은 “우리 군이 평화 지킴이 소임을 다하기 위해선 장병들의 확고한 정신전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정신전력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성실히 복무 중인 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일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간부 급여 인상, 주거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자리 우리의 다짐이 ‘정예 선진 강군’을 향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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