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노무현처럼 이낙연 집 찾아가 창당 만류해야”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2.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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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에 “신당 창당 명분 없어…총선 승리 기회 망치지 말라”
박지원 전 국정원장 ⓒ시사저널 이종현
박지원 전 국정원장 ⓒ시사저널 이종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신당 창당을 모색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에 무반응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서로 만나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손잡고 윤석열 독주정권에 투쟁해야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뉴DJP(DJ+JP) 운운하지만 이낙연은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아니다. 그러나 이준석은 JP(김종필 전 국무총리)라 할 수 있다”며 “신당 창당은 명분도 없고 시대정신도 아니다. 지금은 민주당이 단결해서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재탄생을 막는 것, 즉 심판하는게 명분이고 시대정신”이라고 했다.

이어 “이준석 신당은 출범한다. ‘2보수 1진보’는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필승 구도”라며 이 전 대표를 향해 “정권 교체의 기회를 망치지 말라. 이재명 대표와 대화하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를 향해서도 “이 전 대표를 집으로라도 찾아가서 툭 터놓고 창당을 만류해야 한다”며 “자존심을 내려놓고 이 전 대표와 대화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후보는 새벽에 정몽준 의원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며 “문 앞에서 기다리는 노 후보의 모습을 보신 국민들이 감동해서 지지를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은 레임덕 시작, 여당은 빅뱅이 시작되고 있다”며 “김건희특검, 김기현 대표 사퇴, 한동훈 장관이 후계자로 등장, 제2검찰공화국 탄생을 위한 검찰 하나회로의 물갈이 공천(을 시도하고), 이준석 신당은 출범한다. 이준석 전 대표는 김기현 대표의 사퇴는 공천학살의 시작이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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