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與비대위원장 거론에 “역할 무엇이든 반성과 변화에 몸 던질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2.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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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하는 역할 포함해 뭐든 해야 한다는 책임감 느끼고 있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벤처아고라 심포이에시스 홀에서 열린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벤처아고라 심포이에시스 홀에서 열린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자신이 거론되는 데 대해 “무엇이든지 간에 (당의) 반성과 변화에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열린 청년과의 ‘커피챗’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철저한 반성과 변화를 위해서 무엇이든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출범시킬 때 기대가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위태로운 상태”라며 “저를 희생하는 역할까지 포함해 무엇이든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원 장관은 ‘국민의힘으로부터 비대위원장 맡아달라는 공식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혹시 제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물러난 이후 여당이 빠르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놓고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숨은 책사’로 불리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당내 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또 인요한 혁신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원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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