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3곳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추진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3.12.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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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찾아가는 고충민원 상담 '옴부즈만 만나는 날' 권역별 운영 성료
국립암센터, '제1회 암 공공 라이브러리 경진대회' 성료

경기도는 15일 공공임대주택 3곳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공공임대주택 커뮤니티 활성화사업'은 경기도가 공공임대주택 실거주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7억여원의 도비를 지원해 공공임대주택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돕는 사업이다.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업무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관리·운영 중인 공공임대주택단지의 커뮤니티 운영실태 분석, 입주민 설문조사 및 임대주택 유형 등을 고려해 3개 단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대상지는 평택 서정리역 행복주택(800세대)과 남양주 다산 메트로 3단지(1257세대), 남양주 지금 데시앙(961세대) 등 3000여 세대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운영할 사회적경제주체로 '서울 도시재생 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 운영사업자는 사업대상지별 맞춤형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주민 주도의 커뮤니티 조직 기반 구축 및 활동 인식 확산을 지원한다.

사업대상지 입주민 대상으로 20일(평택), 22일(남양주) 커뮤니티 활성화사업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커뮤니티 인식 확산 및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커뮤니티 활동이 부족한 실정으로 입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해당 사업을 기획했다"며 "공동체 복원 및 더 나은 삶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찾아가는 고충민원 상담 '옴부즈만 만나는 날' 권역별 운영 성료

경기도가 올해 처음 시행한 경기도형 찾아가는 고충민원 상담 '옴부즈만 만나는 날'을 운영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옴부즈만 만나는 날'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옴부즈만이 현장에 찾아가 행정처분에 대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적극 행정의 하나다. 올해 남서권역, 남동권역, 북부권역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경기도 옴부즈만은 해결이 어려운 고충 민원을 선정해 해당 시·군과 함께 현장에서 민원인과 관계기관이 의견을 나누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10월 안산시에서 개최한 '제1차 옴부즈만 만나는 날'에서는 10월부터 통합 운영하고 있는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서비스 접수와 배차지연 등에 대해 이용자와 콜센터 상담자, 행정기관 및 위탁운영기관이 함께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별교통수단은 보행상 심한 장애가 있는 사람, 휠체어 이용자 등 영구적·일시적으로 대중교통을 타기 어려운 사람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경기도는 지역별 운영 현황 파악, 분석 등을 통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담당 기관에 운영 인력 확충, 관제시스템 강화 등 종합적인 개선 대책마련을 제안했다. 경기교통공사에서는 운영 인력과 운영시스템 연계 등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 11월 광주시에서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보완 대책을 논의했고, 12월 남양주시에서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 문제로 가로주택사업으로 변경 추진을 요청하는 민원에 대해 논의했다.

최은순 경기도 감사관은 "도·시·군 업무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민원처리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도민의 입장에서 민원에 접근하고 전문가의 시각에서 갈등을 조정하는 옴부즈만의 역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정기관의 처분 또는 행정제도로 인해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거나 불편·부당을 겪는 개인·법인 등 옴부즈만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도민은 경기도옴부즈만 누리집을 통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제1회 암 공공 라이브러리 경진대회' 성료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공동으로 '암 공공 라이브러리의 활용 및 인공 지능 기술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암센터가 '제1회 암 공공 라이브러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국립암센터 제공

이번 대회는 국가암데이터센터가 암관리법에 근거해 구축한 198만명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 중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암 병기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암 분야의 연구 주제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암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구축한 병기 조사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자격 및 보험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 통계청의 사망원인 자료를 결합한 자료로서 암 환자의 암 진단 시점에서부터 치료·예후까지 볼 수 있는 데이터이다.

총 43개의 팀이 참여한 대회에서 서류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 및 국가암데이터센터 원격 분석 환경을 3주간 제공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 연구소,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5인의 심사위원이 연구우수성, 발표능력, 기대효과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암환자 수술 이후 장기간마약성진통제 사용에 관련된 위험인자 및 위험성 연구'를 발표한 양부팀의 김은지(양산부산대학교병원)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정의건팀, WAI팀 총 2팀이, 우수상은 퍼플팀, PHARM AI팀, aimX팀, Biostatistics&Data Science Lab팀 총 4팀이 선정됐다. 장려상으로는 꾸준함팀, 위암(We arm) us with 샤 AI팀, 이율희팀총 3팀이 선정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제1회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해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고품질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활용한 공익적인 암 연구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결과를 창출한 만큼 이번 경진대회가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던 암 공공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향후 이를 활용한 연구 촉진 및 인재 양성을 통해 암 예후 진단과 합병증 예측 기술 및 헬스케어서비스를 개발해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은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이번 경진대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뛰어난 데이터 활용역량을 보여준 연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K-CURE 플랫폼이 데이터 기반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의료의 질과 보건의료기술을 향상하는 '데이터가 흐르는 생태계'의 선도적인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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