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합의 안전고리 뽑은 자들의 뒤가 켕겨 부리는 허세성 객기”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의 사실상 파기 이후 대북 대비태세를 강조하는 우리 정부를 상대로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비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응징해야 한다’는 한국군 수뇌부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며 “계속 시끄럽게 짖어대다가는 마른하늘에서 날벼락을 맞을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통신은 “미국상전과 야합하여 전시연합특수작전훈련, 연합과학화전투훈련을 벌려놓는 등 이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순간까지 반공화국대결소동에 광란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이것은 군사합의라는 마지막 안전고리마저 뽑아버린 자들의 뒤가 켕겨 부리는 허세성 객기로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역적패당의 사대 매국적이고 무책임한 망동으로 지금 조선반도 지역에 일촉즉발의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한국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따른 대응으로 지난 11월22일 9·19 군사합의 중 ‘비행금지구역 설정’(제1조3항)의 효력을 정지하자 이튿날 9·19일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
현재 북한은 한·미의 대북 태세에 반발하며 군사 도발을 재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7일 평양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내와 두 딸 살해한 젊은 강남 엘리트의 추락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초1 여동생 성폭행해 유산시킨 친오빠…‘징역 12년 무겁다’ 항소
티샷에 30대 여성 골퍼 실명…‘골프장‧타구자’ 불기소한 검찰 논란
‘선당후곰’은 옛말…무턱대고 청약 넣었다간 ‘이렇게’ 된다
‘아내 살해’ 변호사, 119 아닌 국회의원 출신 父에 먼저 전화했다
미성년 의붓딸 13년간 ‘2090회’ 성폭행한 50대…“혐의 인정”
‘열선 125도’ 전기장판·‘납 범벅’ 어린이 시계까지…리콜된 제품은
“안주 안 만들어줘서”…母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아들의 최후
기름 때 끼기 쉬운 혈관…깨끗하게 청소하는 법 3
추울 때 하는 운동이 살 더 잘 빠지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