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 1인가구 30만 돌파…중장년·남성 비중 높아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12.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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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구지 복합문화센터건립에 특교세 25억 원 확보
중구, 행안부 지방재정 분석 ‘우수단체’ 선정
대구 주택가 모습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 주택가 모습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 지역 1인가구 중 중장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1/3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본인 독립, 기간은 5년 이상이 가장 많았다.

1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밝힌 ‘대구 중장년층 1인가구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구시 전체 1인가구는 30만5000가구다. 이중 중장년층(40~64세)이 39.8%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5년보다 20.8% 증가한 수치다. 이어 청년층(15~39세) 32.8%, 노년층(65세 이상) 27.4%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증가율이 31.5%로 여성 10.6%보다 20.9%나 높았다.

혼인 상태는 미혼(44.8%)인 상태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이혼(41.7%), 사별(38.9%), 배우자 있음(3.2%) 순이었다. 교육 정도는 고등학교 이하(15.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거처는 단독주택(45.8%)에서 방 2개 이하(63.6%) 월세(47.9%)로 사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혼자 사는 이유는 본인 독립(37.6%), 본인 직장(25.9%), 가족 사유(23%) 순이었다. 혼자 산 기간은 5년 이상(63.4%)이 가장 많았다.

경제활동 비율은 66.4%로 2인 이상 가구 중장년층(69.8%)보다 3.4%p 낮았다. 직업은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6%), 서비스 종사자(14.9%), 사무 종사자(14.8%) 순이었다. 생활비 전부를 본인이 직접 일해 마련하는 비율은 60.1%로 이 2인 이상 가구 중장년층(45.3%)보다 14.8%p 높았다. '본인 일' 비율은 남성(67%)이 여성(52.5%)보다 14.5%p 높았다. 생활비 원천에서 '본인 일' 비율은 40~49세(73%)가 가장 높았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한국 사회의 보편적 가구 형태가 2인 이상 가구에서 1인 가구로 전환됨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1인 가구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등을 활용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장년층의 1인 가구 특성을 분석했다”고 조사 배경을 밝혔다.

 

◇달성군, 구지 복합문화센터건립에 특교세 25억 원 확보

구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대상지 주변 현황 ⓒ대구 달성군
구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대상지 주변 현황도 ⓒ대구 달성군

대구 달성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지원받는다.

19일 달성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구지 근로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수영장과 문화강좌실, 영유아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센터가 들어서는 대구국가산단 인근에는 415개 이상의 기업에서 1만4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지만 문화·체육·편의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수 년 동안 제기돼 왔다. 군은 이번 특교세 지원으로 당초 계획 중이던 구지 복합문화센터의 개관을 2027년으로 앞당기는 등 문화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군수는 “새로 들어설 복합문화센터가 기존 주민들과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구, 행안부 지방재정 분석 ‘우수단체’ 선정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우수 단체 선정을 기념하는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중구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우수 단체 선정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중구

대구 중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우수 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구는 이번 평가에서 경상수지비율과 지방세수입증감률 등 건전성과 계획성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등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점을 인정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24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재정 현황 및 성과를 전년도 결산자료(2022년)에 근거해 건전성·효율성·계획성 3개 분야 14개 재정지표와 26개 보조지표를 평가했다. 이번 지자체별 재정 분석 결과는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인 '지방재정 36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규하 구청장은 “중구는 2021년 최우수 단체 선정에 이어 이번에도 이 분야에서 우수 단체란 영예를 안게 됐다”면서 “이는 세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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