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한파에 커진 ‘건강 적신호’…겨울나기 요령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2.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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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낙상 주의…젖은 듯 보이는 노면은 피하는게 안전
장갑, 목도리 등으로 한파에 취약한 부위 집중 보온
ⓒ픽사베이
ⓒ픽사베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시민들도 적잖이 당황하는 모양새다. 강풍까지 함께 부는 날이면 두꺼운 외투 내부까지 한기가 느껴질 정도다. 여가 시간에도 외출보단 집에 머물기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하지만 이러한 한파에도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특히 배달업 종사자 등 일부 직군의 경우 야외 근로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건강상 우려가 더 큰 편이다. 한파 속 건강 관리를 위한 기본 원칙 3가지를 알아본다.

▲ 낙상 주의

겨울철엔 무엇보다 빙판길 낙상을 주의해야 한다. 자칫하다간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는데다, 노약자의 경우 사망에 이를 위험까지 있다. 하얗게 얼어 구별이 쉬운 일반 빙판길과 달리 아스팔트 위에 얇고 투명하게 어는 일명 ‘블랙 아이스’도 도처에 도사리고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블랙 아이스 등 일부 빙판길의 경우, 육안으론 구분해 내기 쉽지 않다. 젖은 듯 보이는 노면은 최대한 피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넘어질 때를 대비해 걸을 땐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는 게 좋다.

▲ 추위에 취약한 신체 보온

장시간 야외 활동이 예정돼 있다면 두터운 외투 외에도 장갑, 목도리, 털 귀마개 등의 보온장비를 갖추는 게 좋다. 손과 목, 귀 등은 우리 몸에서도 특히 추위에 취약한 부위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장갑의 경우, 손이 시렵다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빙판길서 넘어질 때 더 큰 부상을 입는 일을 예방해주는 추가 효과도 지녔다.

▲ 피부 보습

피부는 건조하고 차가운 겨울 바람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신체 부위다. 따라서 세안 후 보습제 사용을 생활화하고, 외출 전에는 손, 목 등의 부위에까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게 중요하다. 마스크 등을 활용해 겨울 공기에 얼굴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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