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이젠 투어도 MBTI 취향으로”…‘My Best Tour Is 중구’ 23일 개최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12.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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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달성안심서비스 앱’ 고독사 위험 알린다”
동구, 대구시 도시재생 추진 성과 평가 ‘우수’ 선정
지난 8월 18~19일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린  ‘2023 대구 문화재 야행’ 행사 모습 ⓒ대구 중구
지난 8월18~19일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린 ‘2023 대구 문화재 야행’ 행사 모습 ⓒ대구 중구

대구 중구가 성격 유형 검사인 MBTI에 맞춘 투어 행사 ‘My Best Tour Is 중구’를 오는 23일 개최한다. 경상감영공원과 우현하늘마당, 근대골목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투어의 코스는 MBTI 유형별 특성을 분석·재분류해 4개 테마로 구성했다.

IN을 위한 배움과 깨우침이 있는 탐구여행·IS를 위한 힐링과 감성을 즐기는 낭만여행·EN을 위한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스펙터클여행·ES를 위한 감성과 교감을 나누는 친목여행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각 코스별 투어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회 운영된다. 

투어는 중구 골목문화 해설사가 음악감상·카페·공예·메이커 체험 등 MBTI 성향에 맞게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4개 코스의 출발지인 경상감영공원에는 희망 메시지 트리·MBTI 포토존·중구 MBTI 투어 맵 등이 볼거리를 더한다. 우현하늘마당에는 IJ를 위한 클래식공연·EF를 위한 디제잉공연·IP를 위한 재즈공연·EJ를 위한 어쿠스틱공연 등 MBTI 성향별 콘서트가 열린다. 이외 셀프사진관·MBTI 타로·캘리그래피·추억 간식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북성로·경상감영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MZ세대의 성향과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게 MBTI를 응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구성해 봤다”면서 “새로운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중구를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성군 “‘달성안심서비스 앱’ 고독사 위험 알린다”

대구 달성군은 고독사 위험가구 및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과 예방을 위한 ‘달성안심서비스 앱(APP)’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인 가구의 거동 불능, 응급 또는 위기 상황 등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구호와 피해 예방을 위해 개발된 앱이다. 지정 시간(최소 6시간 이상)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등록해 둔 다수의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안전 확인 문자 등을 발송해 준다. 

스마트폰 Play스토어(2024년 1월부터) 또는 ONE스토어에서 ‘달성안심서비스앱’을 검색해 설치·이용이 가능하다. 취약계층이 아니어도 설치할 수 있지만, 군은 고독사 위험이 특히 높은 중장년층(50~64세) 1인가구나 장애인·치매환자·중증질환자 등 안전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최근 고독사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앱은 회원가입 절차가 없고 개인정보 유출에도 안심할 수 있으면서 방해금지 시간 설정 등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동구, 2023 대구시 도시재생 추진 성과 평가 ‘우수기관’ 선정

윤석준 동구청장(가운데)과 관계 공무원들이 2023 대구시 도시재생 추진 성과 평가 우수기관 선정을 기념하는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동구
윤석준 동구청장(가운데)과 관계 공무원들이 2023 대구시 도시재생 추진 성과 평가 우수기관 선정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동구

대구 동구는 대구시 도시재생 추진 성과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이 부문에서 지난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동구는 도시재생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구·군 자체 도시재생 사업, 도시재생 홍보 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구는 지난 2014년부터 안심창조밸리 조성 사업과 천연기념물 ONE 도동측백문화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효목2동 소소한 이야기 소목골과 불로고분마을 사업 등을 도시재생 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50억 원을 추가 확보, 불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효목2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소목골 경로당 및 마을공원 지하주차장을 지난 8월 완공했다. 또 오는 27일 복합근린허브센터 및 효목마을 주차장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윤석준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동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동구만의 특색 있는 뉴딜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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