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계양구 일부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 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sisa312@sisajournal.com)
  • 승인 2023.12.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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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테크노밸리와 주변 8.40㎢ 규모의 4502필지…구청장 허가 없이 토지거래 가능

인천시는 계양테크노밸리와 그 주변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오는 26일자로 해제된다고 22일 밝혔다.

해제 지역은 계양구 귤현동과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방축동 일원 8.40㎢ 규모로 4502필지다. 앞서 국토교통부장관은 2018년 12월에 이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 구청장의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해지고, 이미 토지거래허가를 받은 96필지는 실거주 등 토지사용 의무가 없어진다.

석진규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 “계양테크노밸리는 보상 완료와 착공으로 인근지역의 지가 안정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됐다”며 “주민의 재산권 행사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에 남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검암역세권과 대장지구, 구월2공공주택지구 등 3개 지역의 20.78㎢로 줄어들게 됐다.


◇동인천역 북광장,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에 조성된 문화예술공간 ‘동인천 아트큐브’를 18일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동인천 아트큐브’는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붙여졌으며 동인천역 북광장 부지 172.5㎡에 전시와 사무실 공간 4개, 오픈형 무대 36㎡로 구성돼 있다.

야외무대는 기획공연, 동아리 발표회, 버스킹 등 문화공연이 항상 펼쳐지는 무대로 운영된다. 내부 공간 일부 동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예술 활동과 창작·연습공간으로 제공된다.

인천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대관은 네이버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동인천 아트큐브’ 개소식은 22일 개최되며 리듬앤 브라스와 리듬몬스터, 오리엔탈 소켜스 등 지역 예술인의 축하 공연과 방영문 작가의 기획전시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개항장 일대에 역사산책 공간 조성

인천시는 지난 21일 개항장 일대에 역사산책 공간을 조성하고 자원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개항기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愛(애)집 등과 연계한 산책로와 전시플랫폼을 조성하는 역사산책 공간 조성사업에는 67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며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문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1930년대 건축물인 소금창고와 문화주택을 복원할 계획이다.

자원특화사업은 우리나라 최초 플라타너스 길과 각국 조계지 계단을 정비하고 역사 산책길을 조성해 개항장 도보관광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이 사업에는 11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인천시는 개항장 일대가 역사와 문화, 환경 보존지역임을 감안해 문화재위원회 자문을 거쳐 신규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원형을 최대한 보존할 방침이다.

류윤기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인천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지리적인 변천 과정을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인천시는 인천의 지리적인 변천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비스는 이날부터 인천시 지도 포털을 통해 시작한다.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는 인천의 변화와 발전하는 모습을 누구나 알기 쉽게 사진과 지도, 설명 등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스토리 맵으로 구축됐다. 이 스토리 맵은 행정구역의 변화 과정, 시기별 행정구역 비교, 매립의 역사와 경제자유구역의 탄생, 행정 체제 변경 순서로 이뤄졌다.

1883년 개항한 인천은 이후 산업화와 세계화, 미래화를 이끌며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송도 관할구역도 확장됐다. 확장은 20세기 초부터 시작된 송도 매립지 등 대규모 해안 매립과 인구증가가 크게 작용했다. 이로 인해 행정구역도 확장 조정됐다.

매립목적과 매립주체, 매립연도 등 매립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천의 해안매립 현황을 지적신규등록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활용한 통계지도로 구축했다.

석진규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 “인천의 지리적인 발전과정을 공간정보로 기록·관리함으로써 공유수면 매립계획 등 체계적인 행정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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