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에 특별수사팀 구성 지시…“철저히 진상 규명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 당한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은 특별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며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라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게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총장은 전국 검찰청에 “22대 총선과 관련해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근 전망대에서 취재진과 문답을 나누던 중 60대 남성 A씨에게 피습 당했다. A씨는 ‘내가 이재명’이라 쓰인 파란색 종이왕관을 쓴 채 이 대표에게 접근, 길이 약 20cm의 흉기를 휘둘렀다.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은 이 대표는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긴급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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