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최재형 “3대 복무기간 88년…진정한 병역 명문가 따로 있다”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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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들 포함 3대 가족 복무기간 1056개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최근 병무청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집안을 ‘병역 명문가’로 선정하며 병역 명문가로 선정된 현역 의원 3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진정한 병역 명문가는 따로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카드뉴스에서 “아버지와 2명의 작은 아버지들, 우리 4형제와 조카들까지 3대에 걸쳐 군 복무 기간을 모두 합치면 88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위들까지 합쳐 우리 가족 3대의 남성이 모두 16명인데 15명이 현역 복무를 했다”며 ”3대에 걸쳐 군 복무를 성실히 마쳤다”며 카드뉴스 형식의 콘텐츠를 올렸다.

병역 명문가는 아버지와 아들, 조카 등 가족 1대부터 3대까지 장교·부사관·병으로 군 현역 복무를 마친 집안에 대해 병무청이 2004년부터 선정해왔다. 현재 296명 국회의원 중에서는 서삼석, 김민기, 정성호 민주당 의원 등 3명의 집안만이 병무청에 의해 병역 명문가로 선정됐다.

최 의원은 사위를 포함한 남성 15명이 도합 1056개월을 복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3명이 총 341개월, 서삼석 민주당 의원은 7명이 209개월, 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6명이 154개월을 각각 복무했다.

최 의원은 “진정한 병역 명문가를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며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모든 분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병역 명문가는 당사자가 신청한 뒤 선정하는 방식이어서 현역 의원 가운데 알려지지 않은 병역 명문가 사례는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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