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순직 소방관 빈소 찾아 “소방관도 안전한 나라 만들어야”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2.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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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수색·구조 장비, 수요 많지 않아 정부 영역서 개발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 도중 순직한 소방관 2명의 빈소를 찾아 “국민뿐 아니라 소방관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조문 후 유족들을 위로하고 침통한 표정으로 기자들과 만나 “밤낮없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애쓰는 소방관들의 순직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황망하다”고 밝혔다.

그는 “유족 분께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며 “국민이 안전한 나라뿐만 아니라 소방관들도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이나 안전 장구 등에 충분한 배려가 더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방관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조문 후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국화를 헌화하고, 소방 관계자로부터 사고 개요를 보고받았다.

이 대표는 “수색·구조 과정에서 소방관의 피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인 로봇 형태의 장비를 개발해야 하는데 (여기에) 정부의 R&D(연구·개발) 투자가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며 “무인 수색·구조 장비는 수요가 많지 않아 군 또는 소방 등에서만 필요하기 때문에 공공영역, 특히 정부 영역에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발생한 뒤 수습은 너무 잔인하다”며 “사고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사전 예방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김수광, 박수훈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며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슬픔에 아파하고 있을 소방 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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