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그대로인 ‘만성 피로’…어떻게 대처할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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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취하는 게 기본…알코올·카페인 멀리해야
중·저강도 운동으로 체력 늘리는 것도 중요
ⓒ픽사베이
ⓒ픽사베이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피곤하다. 젊은 사회 초년생이라 해도 예외는 아니다. ‘피곤하다’는 말을 아예 입버릇처럼 말하는 직장인들도 있다. 모든 직장인들이 휴가나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일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피로감이 만성화 됐을 때다. 실제로 퇴근 후는 물론 주말·휴가 기간 이후에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삶의 질을 급락시키는 만성 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 숙면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이들 중 상당 수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인다. 수면 시간 자체가 7시간 이하로 짧거나, 수면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다. 이럴 땐 7시간 이상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한 귀마개, 암막커튼 등 침실 관련 제품들을 적극 사용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중·저강도 운동

일시적 과로로 인한 피로감이 쌓였을 땐 운동보단 휴식이 우선이다. 하지만 만성피로 상황에선 얘기가 다르다. 피로를 이유로 활동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체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다시 피로감이 가중되는 악순환에 놓이기 때문이다.

만성피로 상황에선 매일 반복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중·저강도 운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체력을 늘려가는 게 중요하다. 산책, 실내 자전거, 맨몸 근력 운동 등을 떠올릴 수 있다. 단, 만성피로 상태에서의 고강도 운동은 부상 위험 및 피로감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지양한다.

▲ 알코올 및 카페인 멀리하기

만성피로 상태에선 더더욱 술을 멀리하는 게 좋다. 입면에 일부 도움을 줄 지언정, 장기적으론 수면의 질을 악화시켜서다. 피로 상태에서의 음주는 더 쉽게 취하고, 숙취도 더 오래 간다는 단점도 있다.

카페인의 경우, 오전 시간대에만 한정해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 오후 시간대 카페인 섭취로 인해 일시적 불면증을 겪거나 수면의 질이 낮아질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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