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 축하 전화…“국민이 업적 기억했으면”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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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회고록·북콘서트로 진심 읽혔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뒤 환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뒤 환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인 2일 통화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72번째 생일을 맞은 박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생신 축하드린다”며 건강 등 안부 인사를 건넸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명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회고록을 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대구에서 북콘서트도 여신다고 들었다”며 “회고록과 북콘서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님의 진심을 읽고, 재임 중의 좋은 정책과 업적들을 다시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시장도 다니고 현장을 많이 찾는데, 대통령님께서 국민들과 만나셨던 모습이 자주 떠오른다”며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님을 뵙고 싶어 하니 얼른 건강 회복하셔서 국민들과 많이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자주 연락드리고, 기회가 닿는 대로 찾아뵐 테니 대통령님께서도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기쁜 일 많으시기를 기원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이렇게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바쁘시겠지만 이번 설 명절에는 내외분께서 잘 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차순오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생일을 앞두고 대구 달성군 사저에 꽃바구니와 명절 선물 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유영하 변호사가 이를 수령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전통주 대신 아카시아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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