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국과 정치적 행보 같이 할 생각 없어”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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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진정성 있게 지적해온 개혁신당이 시민들의 선택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번 총선에서 이준석 신당까지 합할 경우 야권 200석 가능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 전 장관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정치적 움직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개혁신당은 정치적 행보를 같이할 계획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에 꾸준히 진정성 있게 지적해온 개혁신당이 시민들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그 주변 정당이 200석을 확보하면 탄핵이다 뭐다 해서 대한민국이 정쟁에 휩싸이겠지만 개혁신당이 양당의 단독 과반을 견제하고 합리적 개혁의 캐스팅 보트를 가운데에서 행사하게 되면 미래를 향한 생산성 있는 정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리셋코리아행동’ 제4차 세미나에서 ‘22대 총선에서 개헌 조건인 3분의 2석을 가질 방법’을 묻는 시민에게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200석을 확보하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22대 총선에서) 개혁신당까지 합하면 야권 200석 이상 확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반윤 정치세력이 200석을 획득해야 대통령 탄핵이 추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넓은 의미의 반윤 정치세력이 200석을 얻으면 윤 대통령은 레임덕이 아니라 데드덕을 맞을 것”이라며 “검찰도 데드덕을 무너뜨리려 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불법 증거가 나올 수도 있고, 그러면 탄핵으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논의의 전제는 민주당은 물론이고 이준석 신당까지 다 합해서 그 수가 확보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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