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험지 출마 요구에 “지금 어디 가라 하는 건 불가능”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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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민주당 텃밭’? 착시 현상 때문”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서울 중구성동갑에 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험지 출마 요구론과 관련해 “지금 와서 다시 어디로 가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을 향한 험지 출마론에 대해 “제가 성동으로 가기 전에 여러 번 종로도 좋고 용산도 좋고 이 정부에 가장 책임 있는 사람과 붙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한동훈과 붙고 싶다, 이렇게까지 여러 번 이야기를 했고 저로서는 또 기다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계속 기다려주는 건 아니니까 그 시효가 다했고 당이 정한 공천 일정이 있기 때문에 저는 거의 마지막 날에 가서야 예비후보 적격심사 신청서를 넣었다”며 “그리고 성동에 예비후보 등록을 해서 지금 2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구의 당원들 또한 정말 혼연일체가 되어 있다”며 “지금 다른 사람이 와서 과연 선거를 잘 치러낼 수 있을까”라고 했다.

또한 임 전 실장은 성동구가 민주당 텃밭이라는 주장에 대해 착시 현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홍익표 의원이 세 번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 텃밭 아니냐 한다”며 “그런데 최근 모든 선거에서 성동구는 득표가 아래서 다섯 번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는 성동구에서 20% 넘게 차이가 났다”며 “정원오 구청장의 개인적인 능력과 일체 내부 균열이 없이 당원들과 혼연일체가 된 결과이고 지금은 제가 그렇게 혼연일체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기회를 주십사 특별한 배려를 부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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