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4시]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 절대 불가” 권기창 시장, 선관위에 존속 건의 
  •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sisa544@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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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테마파크’에 복 받으러 오세요!
안동시의회,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시민간담회

 

권기창 안동시장(가운데)이 중앙선관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안동예천 선거구 존속 촉구 건의문을 제출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 권기창 시장과 시의원, 이통장연합회 및 시민단체 회원 60여 명이 2월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를 방문해 안동·예천 선거구 존속 건의문을 전달했다.        

안동시 등에 따르면 안동·예천 선거구에서 예천을 분리해 안동 단독 선거구로의 변경안이 여·야 잠정 합의됐다는 일부 주장이 제기돼 권시장 일행이 이날 선관위를 찾아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선관위 방문에 이어 권기창 시장은 일행들과 간담회를 열고 “안동과 예천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두 도시의 상생·화합·발전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선거구를 단일화 시켰다”면서 “분리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안동시의원들도 “예천이 의성, 청송, 영덕 선거구에 편입되면 경북을 절반으로 가르는 기형적인 선거구가 탄생한다”라며 “이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게리맨더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권기창 시장은 앞서 2월1일에도 선거구 분리를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권시장은 기자회견 형식을 빌어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 안동과 예천 주민의 부단한 노력으로 경북 북부권 거점도시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선거구 분리는 지역 발전을 원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했다.

 

◇ ‘한국문화테마파크’에 복 받으러 오세요!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소재 한국문화테마파크가 설 연휴를 맞아 ‘설날 인 테마파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안동시가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월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방문객 전원 입장료가 면제되고, 용띠 입장객은 신분을 증명하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특별 선물도 준다.

행사 기간 종루광장에서는 가족 단위 입장객들이, 윷놀이 대결이 펼쳐지고 승리한 팀에게는 상품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떡메치기 △행운의 룰렛 돌리기 △갑진년 소원지 적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또한 10일(설 당일)과 11일 양일간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일 100명 선착순 한정으로 떡국 시식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온정을 나눠줄 예정이다.

한국문화테마파크 김명섭 대표는 “방문객들의 즐거운 설 연휴를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 나누며 푸른 용의 활기찬 기운을 얻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안동시의회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개선 시민간담회

안동시의회 농수산물도매시장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2월5일 도매시장 2층 회의실에서 특위 위원, 일반 시민, 농민단체, 농협 관계자, 담당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개선을 위한 시민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안동시, 농민단체, 지역 5개 농협은 안동농협공판장의 공판장 지위 논란과 제3도매법인 추가 지정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며 수년간 이어온 갈등과 불신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해관계자 간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소통 부재에서 비롯된 오해와 갈등을 확인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특별위원회 손광영 위원장은 “많은 분들께서 따끔한 회초리 같은 지적부터 발전적인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을 주셨지만 결국 도매시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고견들을 잘 검토해서 농민과 소비자에게 모두 사랑받는 도매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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