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주민 숙원’ 우이신설선 연장, 내년 착공…완공은 언제?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4.02.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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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공원역~방학역까지 총 3.93km 구간 연장
기본계획 승인…내년 착공해 2031년 완공 목표
우이신설연장선 노선도 ⓒ연합뉴스
우이신설연장선 노선도 ⓒ연합뉴스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 운행되는 우이신설선이 약 3.9km 연장된다.

7일 서울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우이신설 연장선 기본계획 승인이 지난 6일 이뤄짐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기존의 솔밭공원역에서 분기해 방학역(1호선)까지 총 연장 3.93km 구간에 정거장 3곳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구간은 서울의 대표 교통 소외지역인 도봉구 방학동과 쌍문동을 경유하는 구간으로 주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임에도 도시철도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 발전이 더뎠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부터 우이신설연장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8월 대광위에 승인요청 했으며, 대광위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마치고 지난 6일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기본계획이 승인되면서 서울시는 연내 기본∙실시 설계 등 시공 사전절차를 밟아 내년부터 본격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완공은 오는 2031년을 목표로 한다.

연장선이 개통될 경우 현재 우이신설선 신설동역에서 솔밭공원역까지는 현재 운전시간 간격(배차간격)과 동일 운전계획으로 운영된다. 또 솔밭공원역 이후부터는 북한산우이역과 방학역 구간은 1:1 비율로 각 6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우이신설선은 연장선 개통 후 환승역 5개를 보유한 주요 경전철 노선이 된다. 현재 환승역은 신설동역(2호선), 보문역(6호선), 성신여대입구역(4호선) 3곳이며, 솔밭공원역(우이신설설), 방학역(1호선) 2곳이 추가 된다.

아울러 우이신설선은 우이신설선 연장선 건설에 대비해 솔밭공원역 인근 분기시설을 시공했다. 해당 시설로 운영 노선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위해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약 13년에 이르는 기간동안 기다려온 주민 숙원인만큼 경전철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며 “조속한 착공과 사업추진에 더욱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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