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24시] 서산시, 10대 핵심과제 선정으로 지역 발전 선도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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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초록광장 조성,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 등 10건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 제공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서산시 발전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고 7일 밝혔다.

10대 핵심과제는 △복층 주차장을 겸한 (가칭)초록광장 조성사업 추진 △사통팔달(하늘길, 바닷길, 땅길) 교통 인프라 구축  △서산시 미래산업 육성 및 해양 관광거점 구축 △지역특화형 산업단지(대산그린컴플렉스·대산충의·대산3 등) 조성 △서산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설치 △장애인 복지관 및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 △역사·문화시설 건립 및 특색있는 순례길 조성을 통한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 추진 △서산형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등 ‘대중교통서비스’ 확대 △대산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추진 △청년농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이다.

시는 선정된 핵심과제를 담당 부서장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과제별 T/F팀을 구성하고 월 1회 추진 상황 점검을 통해 핵심과제를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건축과 시민 휴식 공간을 연계한 복층 주차장을 겸한 (가칭)초록광장과 서산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특히 (가칭)초록광장은 복층주차장을 겸해 호수공원 일원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해안 시대의 교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서산공항 건설, 국제 크루즈선 취항,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등 사통팔달(하늘길, 바닷길, 땅길) 교통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석유화학 첨단소재 특화 국가산단 지정과 그린 UAM-AAV(도심항공교통 미래항공기체)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으로 환경가치 보전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실현해 서산시 미래산업 육성 및 해양 관광거점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지역특화산업인 석유화학업종의 확장 수요에 대응하고 이와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지역특화형 산업단지(대산그린컴플렉스·대산충의·대산3 등) 조성을 막힘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역사·문화시설 건립 및 특색있는 순례길 조성을 통한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역사․문화․종교․관광 등 국제성지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대산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과 청년농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애인 복지관 및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서산형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시민 체감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시정을 펼쳐가겠다”며 “서산시 발전 10대 핵심과제 외에도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주요 현안 사업들이 빠짐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최된 황도 붕기풍어제 모습 ⓒ태안군 제공
지난해 개최된 황도 붕기풍어제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 설 연휴 ‘새해 만복 기원’ 황도 붕기풍어제 개최
-1991년 충남무형문화재 지정, 11일부터 이틀간 열려

새해 만선을 기원하는 충남 태안군의 대표 풍어제인 ‘황도 붕기풍어제’가 설 연휴인 11일과 12일 안면읍 황도리 당집 일원에서 개최된다.

황도 붕기풍어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과 초사흘에 걸쳐 행해지는 마을 의식으로,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의 각종 사고를 막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실시돼 왔으며 지난 1991년 충남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오랜 옛날, 바다에 나간 주민들이 안개로 항로를 잃고 표류하다 지금의 당집이 있는 당산에서 발한 불빛을 따라가 무사히 황도에 도착한 이후 주민들이 당산을 신성시 여겨 당집을 지어 제사를 지내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

황도리 붕기풍어제 보존회(회장 오재용)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정월 초이튿날(11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되며, 당주의 집에서 풍어 및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경굿’, 제주와 제물을 앞세워 당집을 올라 뱃기를 꽂는 ‘당오르기’, 붕기(오색기) 들고 달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본굿’에 이어, 당주가 미리 마련해 둔 고기를 배에 나눠주는 ‘지숙경쟁’과 선주가 풍어 기원 고사를 지내는 ‘뱃고사’ 등이 펼쳐진다.

황도 붕기풍어제는 오랜 전통과 명성으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으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 행사로서 볼거리가 풍부하고 떡국 등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올해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붕기풍어제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질서 유지에 신경쓸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정월초 황도를 찾아 올 한해 만복을 기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도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 북동쪽 끝에서 약 300m 떨어진 2.5㎢ 면적의 작은 섬으로 대하, 참조기, 주꾸미 등이 많이 잡히며 개펄을 이용한 김, 바지락, 양식업이 발달해 있다. 황도교가 있어 차량 및 도보 진입이 가능하며 태안읍에서 차로 약 30분 소요된다.

 

지난 6일 행복한 웨딩홀에서 열린 한국농촌지도자 서산시연합회 이취임식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오른쪽)과 취임하는 석명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지난 6일 행복한 웨딩홀에서 열린 한국농촌지도자 서산시연합회 이취임식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오른쪽)과 취임하는 석명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한국농촌지도자 서산시연합회 석명진 회장 취임
- 제24대 조성호 회장 이임

한국농촌지도자 서산시연합회가 지난 6일 행복한웨딩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이취임식은 동문동 행복한웨딩홀에서 회원과 내빈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6년간 농촌지도자회를 이끌어 온 조성호 회장이 이임하고 석명진 회장이 취임했다.

앞으로 3년간 연합회를 이끌어 갈 석명진 회장은 “농촌지도자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선임 임원진에게 감사드리며 농촌지도자회가 신기술 수용과 농촌환경 보전,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석명진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국내외적으로 농업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농촌지도자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임하는 조성호 회장은 지난달 19일 한국농촌지도자회 충청남도연합회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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