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홀로 사는 노인 '맞춤돌봄·응급상황 안전지원' 추진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7 14: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마인드케어' 지속 추진…청년 및 노인 정신건강 치료비 연 36만원 지원
경기도, 기회기자단 발대식 개최…오병권 부지사 "경기도 변화 이끄는 원동력 되길"

경기도는 홀로 사는 노인 36만명을 위해 '맞춤돌봄, 응급상황 안전지원' 등 4대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기도청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지난 1월 기준 경기도의 노인 인구는 213만명이 넘었으며, 약 17%인 36만명이 홀로 사는 노인이다. 경기도는 경제적·정서적으로 취약해지기 쉬운 독거노인에게 △안부 확인과 일상돌봄서비스 △응급상황 안전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5개 시군 틈새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부 확인과 일상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설 명절 연휴 전후 대상자를 전수 방문해 안부 확인하고, 연휴 기간 중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대상자를 지난해 대비 5795명 늘어난 7만2404명으로, 도내 서비스 제공기관을 지난해 대비 3개소 늘어난 116개소로 확대했다. 

일상생활 및 가사 지원의 필요가 큰 중점돌봄 노인 서비스 제공 시간도 최소 월 16시간에서 월 20시간으로 늘렸다.

화재감지기·활동감지기·출입문감지기 등 5종 응급안전장비를 통해 응급상황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올해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위기 상황의 모든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1만명 가량 늘어난 3만8303명으로 확대했다. 

응급관리요원도 지난해 대비 15명 늘어난 118명으로, 수행기관도 34개소에서 36개소로 늘렸다. 응급안전장비는 설 명절 연휴 전 전수 점검한다. 

아울러 도내 53개소의 취약노인 사례관리전문기관인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에서는 명절맞이 후원 물품을 4413명에게 전달했다. 올해부터는 일시적 간병지원, 치료식 지원, 생활체육·운동 프로그램, 사회관계 형성·활성화 프로그램 등 경기도형 특화서비스를 추진해 노인들의 지속 거주를 돕고, 사각지대에 있는 홀로 사는 노인을 발굴해 자립생활을 지원한다.

도는 '지역 맞춤형 틈새돌봄사업'을 통해 기존 복지제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틈새분야서비스로 치료식 식사제공사업 및 차량동행사업을 지정했으며, 공모를 통해 5개 시군을 선정했다. 

노인성질환자, 퇴원환자, 치주질환자 등 치료식 식단이 필요한 노인에게 저염‧저당 식사 및 반찬을 집으로 배달하는 사업을 부천시, 의정부시, 양주시에서 진행한다. 성남시, 화성시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병원 방문, 공공기관 방문 등 필요시 차량 및 동행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은숙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홀로 사는 노인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 돌봄 서비스는 당연히 누려할 권리"라며 "돌봄 욕구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욱 촘촘하고 세밀하게 홀로 사는 노인을 살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마인드케어' 지속 추진…청년 및 노인 정신건강 치료비 연 36만원 지원

경기도가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청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하는 '마인드케어' 사업을 올해도 지속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인드케어'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34세 청년과 65세 이상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 36만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한다.

주요 정신질환이 10~3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첫 정신질환 발병 후 3~5년 내 집중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청년들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지난 2020년 신설했다.

노인의 경우 2022년 경기도 80세 이상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64.5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심각하나 대다수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지난해 노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F20~29(조현병,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 F30~39(기분정동장애), F40~49(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 및 신체형 장애)로 5년 이내 최초 진단받은 청년과 △F32~39(우울에피소드 등)로 진단받은 노인이 대상이다.

치료비 지원을 받은 사람은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치료비 지원 신청 및 문의는 주소지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 2021년부터 도내 31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청년 정신건강 전담 인력을 배치했으며, 청년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자 청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군 청년공간이나 대학에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병만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청년 및 노인 마인드 케어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전문적인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기회기자단 발대식 개최…오병권 부지사 "경기도 변화 이끄는 원동력 되길"

경기도는 지난 6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기회기자단,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기도 기회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회기자단 발대식'에서 오병권 부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해 2월 꿈나무기자단과 도민(청소년, 대학생, 일반) 기자단이 통합된 기회기자단은 '기회수도 경기'의 숨겨진 다양한 기회를 발굴해 도민에게 알리는 '소통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기자단이 취재한 도 주요 정책과 다양한 지역 소식 등은 경기도 공식 블로그, 경기도 뉴스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재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2023년 우수 기회기자 시상, 위촉장 수여 및 대표자 선서, 소통 간담회, 역량 강화 교육 등이 진행됐다.

기자단 대표로 참여한 안선영 기회기자는 "초등학생 딸아이와 함께 기회기자단으로 활동할 수 있어 너무 기대된다"며 "기회기자단 활동을 하면 가장 먼저 경기도 정책을 알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민 입장에서 알기 쉽게 기사로 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기회기자단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기자단으로 그 어디에도 없는 기자단"이라며 "더욱 풍성해진 경기도의 넘치는 기회를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민들이 놓치지 않도록 알려달라. 도민의 눈과 귀가 될 기자단의 콘텐츠가 경기도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개 모집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경기도의 다양한 소식을 기사와 영상 등의 뉴스 콘텐츠로 전할 기회기자단 220명을 선발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