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복당 신청했는데…이성만, ‘돈봉투 수수 의혹’ 기소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4.02.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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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 첫 기소
이성만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이성만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이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21년 3월 송영길 전 대표가 후보이던 시절 경선캠프 선거운동관계자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 두 차례에 걸쳐 부외 선거자금 총 11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같은 해 4월 ‘송영길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관석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그 밖의 금품수수 의혹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과 윤 의원은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이다.

한편, 이 의원은 복당을 신청하고 오는 4월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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