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위성정당 원인제공자는 민주당…이재명 적반하장 기가 막혀”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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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정당 창당, 민주 입법 폭주에 대한 정당방위 차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결정에 따른 ‘꼼수 위성정당’과 관련된 비판에 대해 “매일같이 계속되는 적반하장에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성정당 창당을 우리 국민의힘 탓으로 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당은 이미 지난해 여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복귀를 당론으로 정하고 일관되게 고수해 왔고, 민주당에게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해왔다”며 “국민의힘이 자매정당을 창당하기로 한 것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한 정당방위 차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칙에 반칙을 거듭한 위성정당 창당의 원인 제공자가 민주당인데 여당의 반칙에 대한 대응이라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소수 정당은 꼬리 칸 만족하고 1등 칸 넘보지 말라는 게 지금 민주당의 태도”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위한) 야합 때문에 탄생한 위성정당은 국민 기만이자 소수 정당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가스라이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 입장에서는 무엇을 보고 투표할지도 모르고 내 표가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아사리판이 됐다”며 “민주주의 축제라고 불리는 총선을 이처럼 엉망으로 만든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잇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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