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페루 LNG’ 지분 20% 전량 3400억원에 매각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4.02.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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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너지 사모펀드 EIG 자회사가 지분 인수
“미래 성장 사업, 한층 탄력 받을 수 있을 것”
SK어스온은 앞서 7일 미국 에너지 사모펀드(PEF) EIG의 자회사인 '미드오션 에너지'에 페루 LNG 지분 20%을 2억565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에 매각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연합뉴스
SK어스온은 앞서 7일 미국 에너지 사모펀드(PEF) EIG의 자회사인 ‘미드오션 에너지’에 ‘페루 LNG’ 지분 20%을 2억565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SK어스온 제공

SK어스온이 보유 중이던 '페루 LNG'의 지분 전량을 매각해 미래 성장 사업 부문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SK어스온은 지난 7일 미국 에너지 사모펀드(PEF) EIG의 자회사인 '미드오션 에너지'에 '페루 LNG' 지분 20%을 2억565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페루 LNG'는 지난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플랜트를 보유한 회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헌트오일·셸·마루베니 등도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IG가 LNG 사업 확대를 위해 2022년 설립한 '미드오션 에너지'는 최근 일본 도쿄가스의 호주 LNG 자산 지분을 인수하는 등 LNG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입해 '파이낸셜 스토리' 추진에 더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 '파이낸셜 스토리'의 두 축인 석유 개발과 미래 성장 사업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페루 LNG'의 성공적인 매각으로 미래 성장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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