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24시] 구미 폐기물 업체 난립 제한된다…관련 조례 개정
  •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sisa545@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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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낙동강 비산나룻길 조성…“생태계 보전, 관광산업 활성화”
내 손으로 직접 뽑는 ‘구미시 관광캐릭터’

구미시는 자원순환 관련시설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기준을 마련한 도시계획 조례가 개정돼 7일부터 시행된다고 8일 밝혔다.

구미시는 고물상 등 폐기물처리업체의 난립을 제한하기 위해 이 기준을 마련했다. 건축법에 따른 용도가 자원순환 관련시설이면 개정된 조례를 적용받는다. 폐기물 재활용시설·처분시설과 고물상 등이 대표적이다.

건축물 용도변경을 포함해 △5호 이상 가구 밀집지역·학교·어린이집·의료기관·관광지·문화재 전통시설 부지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1km 이내 △하천·소하천·다중이용시설·도로·철도 경계로부터 500m 이내 △저수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등에 입지할 경우 거리 제한을 적용한다.

구미시는 폐기물처리업체가 주거지역과 인접해 집단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관내 폐기물처리업체의 66%가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자원순환 관련 시설의 거리 제한을 도입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정주 여건 개선 등 공항 배후도시로의 도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현재 운영 중인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해서는 지도 및 점검을 강화해 지속적인 환경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미시, 낙동강 비산나룻길 조성…“생태계 보전, 관광산업 활성화”

낙동강 비산나룻길 전경 ⓒ구미시
낙동강 비산나룻길 전경 ⓒ구미시

구미시가 낙동강 지역에 새로운 관광코스로 낙동강 비산나룻길을 조성했다. 특히 생태계 보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구미시는 설 명절을 맞아해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8일 오후 4시부터 비산나룻길을 개방한다. 비산나룻길 조성사업은 총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비산나룻터와 구미천 종점부까지 수상 보도교와 데크길 등 총 길이 1km 탐방로 조성이 핵심이다.

비산나룻길은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강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으며, 이 길은 낙동강의 자연경관과 생태게를 보존하면서 탐방객들에게 힐링이 되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편의시설 추가 확충과 지속저긴 유지관리를 통해 낙동강 비산나룻길이 지역과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비산나룻길 조성은 지역발전과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이들 통해 낙동강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보전하면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여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내 손으로 직접 뽑는 ‘구미시 관광캐릭터’

구미시는 8일부터 1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지를 홍보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관광 캐릭터 개발을 위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구미시는 지난해 11월 구미의 관광 홍보를 책임질 새로운 캐릭터와 슬로건 개발 사업에 착수한 뒤 디자인 분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관광 캐릭터와 슬로건 4개씩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선호도 조사는 시청 누리집이나 네이버 폼에 접속해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와 슬로건을 선택하면 된다. 구미시는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캐릭터가 선정되면 수정과 보완을 거쳐 3월 초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된 관광 캐릭터는 앞으로 구미시 SNS 콘텐츠와 홍보물, 관광기념품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한다.

김장호 시장은 “다채롭고 활기찬 구미시 관광을 대표하는 캐릭터와 슬로건을 선정하기 위해 진행하는 선호도 조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구미시가 최종 후보로 선정한 관광 캐릭터와 슬로건. 8일부터 16일까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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