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 상병 특검’ 요구 시민단체에 “진상규명 총력”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설 연휴 전날인 8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행복한 연휴 보내기를 소망한다”며 설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홍익표 원내대표와 정청래·고민정·서영교 최고위원, 이개호 정책위의장, 권칠승 수석대변인,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등과 용산역사를 찾아 귀성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이들은 ‘대한민국 바로세움’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채 시민들에게 명절을 잘 쇠라고 인사하고, 플랫폼에서 떠나는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고향 다녀오시는 분들은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기를 바란다. 가족들과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란다”며 “귀성객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서도 비록 현재는 잠시 어렵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시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도 대한민국이 국민께서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설 인사에 앞서 용산역에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법 처리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를 만나 “나라를 위해 젊은 분들이 희생됐는데, 진상규명에 나서야 하는 정부는 오히려 외압으로 이를 방해했다고 한다”며 “수사 탄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최선을 다해 (진상규명) 은폐 시도를 막고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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