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2025년 예산 반영 주민제안 공모
경기 화성시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왔으나 팬더믹 사태 후 거리두기로 중단됐던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무료 진료사업'을 재추진한다.
화성시에 따르면 2월18일부터 무료 진료 봉사를 진행하며 봉사단 활동을 개시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서부보건소에서 열린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의 무료 진료봉사 현장을 찾아 감사를 표했다.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은 화성시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발대식과 함께 화성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봉사단은 이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성시 약사회도 참여해 투약과 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 관계자는 "화성시 의료나눔봉사단은 사랑의 인술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무료 진료 및 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건강한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민의 건강을 위해 나서주신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지역과 시민이 없도록 화성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봉사단은 화성시 약사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경희의료원)과 함께 외국인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 취약계층 무료진료 봉사를 연말까지 추가로 5회 실시할 계획이다.
◇화성시,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경영환경개선'사업 신청 접수
경기 화성시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화성시는 이에 맞춰 3월4일부터 8일까지 관내 소상공인 대상 '경영환경개선' 사업 신청을 받는다.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관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발판 마련이 목적이다.
화성시 관내에 창업한 지 6개월 이상 된 소상공인 중 지난해 매출액이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약 100여 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총 2개 분야로 우선 점포환경개선에 △간판교체 △인테리어개선 △소화·방범 설비 △살균·소독기 설비를 지원하고, 시스템개선에는 △키오스크 △스마트오더 △POS 기기 및 프로그램 구매 △CCTV 기기 및 프로그램 구매를 돕는다.
점포환경개선은 최대 250만원까지, 시스템개선은 최대 350만원까지 공급가액의 100%를 지원한다. 지원분야별 중복 신청은 불가하지만 분야별 최대한도 내에서 세부지원항목은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역경제 최일선에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강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신청서류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1층 공감소통방으로 방문 제출하거나 한국생산성본부 소상공인성장센터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화성시, 2025년 예산 반영 주민제안 받는다
경기 화성시는 3월31일까지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을 공모한다.
주민제안 공모는 화성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안 내용은 다수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지역 불편사항을 해소하거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면 된다.
다만 타 기관 사무, 단년도 사업이 아닌 계속사업, 국도비 매칭사업, 특정인 또는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제안 접수는 화성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신청하면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제도"라며 "독창적이면서 꼭 필요한 사업 발굴을 위해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안사업은 사업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및 현장 확인 등을 거쳐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최종 선정되며, 2025년도 화성시 예산안에 편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