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24시] 서산시, 중앙호수공원 연계 초록광장 조성···도심 속 허파 역할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0 13: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칭)초록광장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황톳길 등 사계절 푸른 잔디광장, 500대 수용 규모 복층 주차장 건립
지난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칭)초록광장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서산시 제공
지난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칭)초록광장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가칭)초록광장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초록광장은 임시 공영주차장인 예천동 일원에 중앙호수공원과 같은 높이로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황톳길, 냇물을 이용한 족욕시설 등 시민 여가 공간으로 사계절 푸른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그 아래에는 500대 수용 규모의 복층 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의 최종 성과에 대한 점검과 △중앙호수공원 인근 불법 주·정차 현황 △(가칭)초록광장 추진 기본방향 △부문별 계획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등이 다루어졌다.

시는 수렴한 의견과 기본계획을 토대로 시민의 녹지환경 체감도 향상과 휴식공간 제공, 예천지구 내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가칭)초록광장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칭)초록광장은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함으로써 18만 시민의 새로운 복합 휴식·여가 공간을 창출함과 동시에 만연한 도심지 불법주차 등 고질적 도심 주차난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충청남도 대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 모습(왼쪽부터 김대열 청명 대표이사, 김태흠 충남지사, 서산시 홍순광 부시장) ⓒ서산시 제공
충남도와 서산시, 주식화사 청명간 투자협약식 모습(왼쪽부터 김대열 청명 대표이사, 김태흠 충남지사, 서산시 홍순광 부시장) ⓒ서산시 제공

◇서산시, ㈜청명과 자동차부품 공장 신설 177억 투자협약
- 신규일자리 32명, 매년 부가가치 53억 창출 효과

  
충남 서산시는 ㈜청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청명은 2026년 11월까지 2년 8개월에 걸쳐 서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177억원을 투자해 1만3564㎡의 부지를 매입하고 연면적 4331㎡ 규모의 자동차 부품용 소재 생산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시는 지역 내 32명 이상의 신규일자리와 함께 매년 53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유발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열 ㈜청명 대표는 “이번 서산테크노밸리 신설 투자를 통해 기업 내 제품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생산 자재와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청명의 투자 결정에 감사드리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산시는 유망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입주 기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청명은 현재 서산테크노밸리에 본사를 두고 자동변속기 등 자동차의 주요 부품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정부예산 확보전략 보고회’ 모습 ⓒ태안군 제공
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정부예산 확보전략 보고회’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 내년도 정부예산 2452억원 확보 ‘총력전’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및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등 총 97건 보고

충남 태안군이 내년도 총 2452억원의 정부예산 확보를 목표로 발빠른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군은 20일 가세로 군수와 공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부예산 확보전략 보고회’를 갖고 주요 전략사업 및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내년도 군 자체사업 85건(1730억원)과 타 기관 사업 12건(722억원) 등 총 97건 2452억원의 확보대상 사업이 보고됐다. 이중 신규사업은 32건(552억원), 계속사업은 65건(1900억원)이며, 재원별로는 국비 1930억원과 도비 495억원, 기타 27억원이다. 

주요 확보대상 사업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 △‘사신들의 바다순례길’ 조성 △태안군 노후하수관로 정비(2차) △대기질 개선 지원 △태안 안흥진성 종합정비 △안면도 도시생태축 복원 등으로, 태안 발전의 근간이 될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군은 차질 없는 예산 확보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예산 확보 추진기획단(T/F)’을 운영하고 신 성장동력 미래전략, SOC, 안전, 농업·해양, 문화·관광 등 각 분야별 대상 사업 발굴 및 검토와 타당성 논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충남도와의 공조 및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국회·기획재정부·정부 부처 방문에 나서고 도 정부예산 확보계획과 연계한 추가 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한편, 가세로 군수와 부군수, 실·국장 및 부서장 등 지휘부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의 정부예산 확보 성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각 부처별 공모일정을 파악해 군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부서별 신규사업 추가 발굴을 독려하는 등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군의 신성장동력 사업 및 현안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광개토 대사업을 비롯한 태안의 중장기적 계획 실현, 그리고 자체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