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사 파업 즉각 중단해주길…의대 순차 증원해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21 15: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0명 증원, 현실적 문제 고려할 필요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의사 파업은 옳지 않다”며 “파업 또는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계를 향해 “’나는 환자의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 제네바 선언, 소위 의대 졸업 선서문을 꼭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가능한 대안을 만들도록 촉구한다”며 “현재 의대 정원이 3000명인데 올 3월 과연 2000명을, 두 배에 가까운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겠냐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절대 안 된다, 단 1명의 후퇴 없다, 2000명을 고수하겠다’는 어제 발언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정부와 의료계 강대강 대치를 더 심화시킬 것”이라며 “순차적으로 점진적으로 증원하는 게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 건강권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필수 의료 공공의료 지역의료 공백을 메워야 하고 보상체계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회에서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절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