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산청한방약초축제’, 대한민국 넘어 글로벌 이벤트 꿈꾼다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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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소상공인 경영난 해소’…산청군, 70억 융자지원
산청군, 일자리창출 청신호…경남도 공모 사업 연속 선정
지난해 산청한방약초축제 모습 ⓒ산청군
산청한방약초축제가 2년 연속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지난해 축제 장면 ⓒ산청군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항노화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2년 연속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21일 산청군에 따르면 명예문화관광축제는 축제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10년 이상 누적된 우수 축제 가운데 선정한다. 선정된 축제는 전문교육과 컨설팅, 관광상품 개발 등 간접지원 사업 신청 및 수혜에서 우선 자격을 부여받는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지난 2001년 1회 개최 이후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2015∼2018년 최우수축제, 2019년 대표축제, 2020∼2022년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 선정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0년만에 개최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연계하면서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승화 군수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개최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제는 온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4회째를 맞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오는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산청군은 엑스포 성공 개최의 연장선에서 축제의 규모와 퀄리티를 더욱 높이고 세계적 축제의 명성과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해소…산청군, 70억 융자지원

경남 산청군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7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기금 융자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17억 5700만원)과 금융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52억 4300만원)로 나눠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2월28일까지로 기간 중 융자금액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지원대상은 산청군에 사업장을 두고 매출이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은행여신 규정상 상환능력을 갖춘 사업자로 융자지원 제외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융자금 한도액은 업체의 매출과 자본금 규모에 따라 최대 5억원이며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산청군과 협약을 체결한 5개 금융기관 △농협은행산청군지부 △경남은행산청지점 △산청새마을금고 △기업은행진주지점 △산청군농업협동조합(14개 읍면 농협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산청군이 5년간 이차보전금 3.5%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경기침체 및 금리상승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영 및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청군, 일자리창출 청신호…경남도 공모 사업 연속 선정

경남 산청군이 일자리창출과 관련해 경남도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고용 활성화에 힘이 실렸다. 21일 군에 따르면 2024년 경남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지원사업과 임업분야 취업을 위한 임업기능인 양성교육 지원사업이 최초로 선정돼 도비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 등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등 취업을 촉진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 산업(농공)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이 주변 공동주택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기숙사 월 임차비용(80% 이내, 1인 월 30만원 한도)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임업분야 취업을 위한 임업기능인 양성교육 지원사업은 산림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산림조합중앙회 양산교육원에서 위험목 제거(아보리스트) 및 산림경영 등 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군은 전문기능인력 양성 및 산림분야 취업 유도로 일자리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고용문제 해결과 산업단지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용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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