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24시] 이완섭 시장, 임신·출산·육아 정책 수당 ‘통합’ 건의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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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통합할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필요성 역설
2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5회 지방정부회의에서 임신, 출산, 육아 정책에 대해 개선을 건의하고 있는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 제공
21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5회 지방정부회의에서 임신, 출산, 육아 정책에 대해 개선을 건의하고 있는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 제공

이완섭 서산시장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충남 서산시는 이완섭 서산시장이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5회 지방정부회의에서 ‘임신·출산·육아 지원 수당 통합’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산시는 올해 1월 기준 임신과 출산, 육아와 관련해 66개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 중 현금 지원은 14개 사업으로 출산 가정당 최소 6200만원에서 최대 8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문제는 지원 정책들이 목적과 대상이 유사하거나 중복되지만, 소관 부처와 정책별 지원 조건, 지원 금액 등이 각각 달라 시민의 혼란을 유발하고 정책 체감도도 낮다는 것이다.

이에 이 시장은 정책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유사, 중복 사업을 간소화하고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분야별 현금 지원을 통합해 지급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지원 정책을 통합할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도(道),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과감한 행정 혁신을 통해 행정 인력과 예산 활용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국민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정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책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완섭 서산시장은 그간 다양한 행정 혁신을 제안해 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이 뽑은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됐다.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들의 사고 예방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시민안전 시책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노수 자치행정국장 ⓒ김태완 기자
박노수 서산시 자치행정국장이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들의 사고 예방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시민안전 시책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서산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 ‘온 힘’
- 지능형 선별관제 전면 전환 및 시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 부춘산 등산로 범죄예방 디자인사업 등산로 안전사고 예방

충남 서산시가 시민들의 사고 예방과 일상에서의 불안감 해소를 통한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박노수 시 자치행정국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역점 시책으로 △지능형 선별관제 전면 전환 △시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부춘산 등산로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을 제시했다.

먼저, 각종 사건․사고 및 재난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전체 CCTV에 전면 도입한다.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기존의 육안 관제 방식이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화재나 배회, 쓰러짐 등 특정 이벤트를 표출한다.

관제 효율이 40% 이상 향상되고, 사건․사고 발생 시점 확인을 위한 영상검색 시간 단축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인지와 대응이 가능하다. 시민 생활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시민안전보험은 올해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들에 대한 보장을 확대했다.

스쿨존 교통사고 어린이에 대한 부상치료비 부상등급을 확대(1~5등급 → 1~14등급)했고, 자전거 사고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에 대한 보장금액을 상향(최대 500만원 → 2000만원)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이동수단 사고에 대한 사망 또는 후유장애 보장(최대 2000만원)을 추가했다. 서산시 주민등록 전입기간 동안 내국인은 물론 거주지등록기간 동안 외국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등산로 안전사고 예방과 등산로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 완화를 위해 부춘산 등산로 범죄예방 디자인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내용은 △LED 보안등, 비상벨, CCTV 등이 포함된 스마트 폴 설치(10개소) △자연재난 또는 사고 발생 시 대피공간으로 사용되는 스마트퍼걸러(1개소) △등산로 범죄 예방을 위한 LED 경관조명 (4개소) 등이다.

박노수 시 자치행정국장은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 재난예방 CCTV 확대 설치, 하천 범람 대비 자동 차단시설 설치,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미읍성축제에서 진행된 충청병마절도사 퍼레이드 ⓒ서산시 제공
해미읍성축제에서 진행된 충청병마절도사 퍼레이드 모습 ⓒ서산시 제공

◇서산시, 서산해미읍성의 역사와 가치 복원정비사업 통해 재조명
- 발굴조사 및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학술 세미나 개최

충남 서산시가 해미읍성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발굴조사와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현재 모습으로 정비된 해미읍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서 그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는 오는 22일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이왕무 경기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발표, 종합토론 등이 진행된다.

발표는 △조선시대 충청도 해안 방어 전략과 충청병영의 위상(유동호 육군군사연구소 연구원) △1651년 충청병영의 이설과 호서좌영성으로서의 해미읍성(서태원 목원대 교수) △조선후기 해미현감의 재임실태와 특징(유현재 경상국립대 교수) △근대 해미읍성 관아의 훼손 과정(전남대 조정규 연구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른은 제11대 건양대 총장을 지낸 이철성 건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민장원 해군사관학교 교수, 구열회 한국중앙연구원 연구원, 권기중 한성대 교수, 박범 공주대 교수가 참여해 진행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해미읍성의 문헌·학술자료를 집대성하고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복원정비방향과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새롭게 검토하고자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병영성으로서 해미읍성의 상징성과 위상을 더욱 알리고 앞으로 읍성도시 브랜드 구축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해미읍성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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