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공관위원장 “비명계 공천학살 없다…원칙따라 공천”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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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유출? 있을 수 없어…추측성 자료”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논란과 관련 “비명계 공천 학살은 없다”고 일축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4차 공천심사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공관위에서는 원칙에 따라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비명계 학살이란 것 자체가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천 심사는 저의 책임 아래 이뤄지고 있고 그래서 제가 아는 한 비명계 공천 학살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하위 20% 명단’이 유출됐다는 데 대해서도 “있을 수 없다. 명단을 제가 갖고 있다”며 “의원님들 스스로 자기가 통보받았다고 얘기하지 않는 한 공관위에서는 절대 비밀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간에 유출된 명단을 보고 있는데 일부는 일치하는 것이 있으나 상당 부분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많다. 추측성 자료도 봐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위20%에 반발하는 의원들에게 평가 기준과 이유를 공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통보받은 분들이 이의를 제기하면 48시간 이내에 규정에 따라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면 그분에게 평가 내용을 고지해 드릴 수는 있지만 그것을 일반에게 그분의 점수나 여러 가지에 대해 공개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또 임 위원장은 하위 20% 평가는 공관위가 한 게 아니라며 상설 기구인 공직평가위원회가 8개월 동안 13번의 회의를 거쳐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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