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권 맞서 4대 혁신 이루겠다”…野후보들 선전포고
  • 변문우 기자 (bmw@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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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찰’ ‘기득권’ ‘언론’…4인4색 혁신 키워드 내세워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외 예비후보 4명(강민석·서진웅·신성식·이연희)이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민석 후보 측 제공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외 예비후보 4명(강민석·서진웅·신성식·이연희)이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민석 후보 측 제공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원외 예비후보 4명(강민석·서진웅·신성식·이연희)이 “윤석열 정권에 맞서 정치교체·검찰개혁·기득권타파·언론자유 등 4대 혁신을 이루겠다”고 지난 20일 오후 국회에서 공식 선언했다.

이연희 충북 청주시흥덕구 예비후보는 ‘정치교체’를 키워드로 “대한민국 정치가 실종됐다. 민주주의는 위기다”라며 “민생, 경제, 안보 삼중의 위기에도 대통령은 야당의 협조를 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통령은 거부권을 반복해 국회의 입법기능이 마비됐다”며 “공정과 상식을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할 때”라며 “이번 선거를 정치교체, 세력교체의 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신성식 전남 순천갑 예비후보는 ‘검찰개혁’을 강조해 “옷을 갈아입은 윤석열 검찰사단의 무자비한 정적 죽이기와 야당탄압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다. 김건희 여사의 처가 땅과 관련된 서울 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과 디올백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은 손 놓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선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선 “국민에게 약속한 선민후사가 거짓이 아니라면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서진웅 경기 부천시을 예비후보는 ‘기득권 타파’를 거론하며 “국민은 지금 국회와 정치권을 모든 기득권의 원흉으로 보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권이 가진 못된 기득권을 버리지 않고서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시작하겠다. 기득권을 타파하고, 공정과 형평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전직 기자 출신인 강민석 서울 도봉구을 예비후보는 ‘언론자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후보는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언론이 위협 받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과 언론장악은 과거 독재정권을 능가하고 있다”며 “언론이 무너지면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당한다. 국민과 함께 언론 자유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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