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마법’ 폐광지에도 통할까…강원랜드와 손잡았다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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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강원랜드-정선군,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정선지역에 외식산업개발원 개소…특화 메뉴 개발 및 영세식당 지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강원랜드, 강원도 정선군 등이 21일 강원 정선군 사북 뿌리관에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선군 제공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강원랜드, 강원도 정선군 등이 21일 강원 정선군 사북 뿌리관에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선군 제공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강원랜드, 강원도 정선군이 손을 잡았다. 21일 강원 정선군 사북 뿌리관에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역 상생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를 가진 더본코리아와 관·공이 힘을 합쳐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와 강원랜드, 정선군 등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외식업 컨설팅 및 교육 지원·협력, 음식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화 협력, 정부 지원사업 공동 참여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백종원 대표는 그동안 충남 예산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성공적으로 활성화시킨 바 있다. 특히 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메뉴 컨설팅과 창업자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폐광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외식업 컨설팅 교육을 위해 정선지역에도 외식산업개발원을 개소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정선지역의 외식산업개발원 운영을 시작해 지역 특화 메뉴를 개발하고, 영세식당 레시피 지원사업 등을 개시한다. 강원랜드가 외식산업개발원 입주와 외식산업 예산 등을 지원한다.

이전에는 광부들로 붐볐던 구도심의 상권을 회복하기 위한 리모델링도 추진된다. 2026년까지 정선지역의 빈집들을 리모델링해 먹거리촌을 만들기로 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자원과 연계한 외식 창업, 축제 등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사업을 소신껏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며 “강원도 지역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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