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키워드] 의사 파업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3 10:30
  • 호수 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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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대학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 ⓒ 시사저널 박정훈
빅5 대학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9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 ⓒ 시사저널 박정훈

국내 전체 전공의의 3분의 2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났다. 보건복지부가 의사면허 정지·취소라는 강경책까지 거론했지만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막지는 못했다. 의대생들의 동맹휴학도 본격화되고 있다. 2월19일과 20일에만 8753명의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했다. 전국 의대생 1만8793명의 46.6%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가장 고통받는 건 환자들이다. 병원들이 예정된 진료와 수술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전공의 파업에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채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주동자 및 배후세력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정상 진료나 진료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도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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