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도 중독된다?…대표적인 의심 신호들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5 08: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도한 포만감으로 괴로울 때까지 먹는 습관
음식 숨기거나 식사 후 죄책감도 ‘의심 신호’
ⓒ픽사베이
ⓒ픽사베이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는 개인의 건강 및 삶의 만족도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타인의 식사 장면을 보며 대리 만족감을 느끼는 이른바 ‘먹방’ 콘텐츠 또한 흔해진지 오래다.

문제는 이러한 음식도 담배나 술처럼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음식에 대한 중독 증상이 심화될수록 비만, 당뇨 등의 위험도 덩달아 높아지게 된다. 음식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중독된 게 아닌지 의심할 수 있는 신호로는 무엇이 있을까.

▲ 괴로울 정도의 폭식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포만감을 느끼면 섭취를 중단하는 게 맞다. 반면 음식에 중독된 이들은 과도한 포만감으로 구역감, 메스꺼움을 느끼면서도 식사를 지속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럴 땐 식사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이 올라오면 일단 식사를 멈추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

▲ 음식 숨기기

비만인 중 일부는 배달음식 등을 섭취한 후 포장 용기와 같은 식사 흔적을 즉시 밖에 버리는 등의 행동을 반복한다. 과자 등 좋아하는 음식이 쉽게 눈에 띄지 않도록 집안 어딘가에 숨겨두는 경우도 있다. 이를 본 가족들의 걱정과 잔소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시도다. 알코올 중독자들이 가족들 몰래 술을 마신 후 술병을 갖다 버리는 것과 유사한 취지의 행동 양상이다.

▲ 과도한 자책감 및 자기혐오

누구든 과·폭식을 한 이후엔 일정 정도의 후회를 하기 마련이다. 음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단순한 후회를 넘어 식사 후 자기혐오에 가까운 자책을 반복할 때다. 이 또한 알코올 중독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 목록에 ‘음주 다음날의 자책·후회’가 빠지지 않는 것과 같은 취지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