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내로남불 극치 ‘尹 아바타’…특검 결단하라”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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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명품백 수수에 대해 도망치기 급급”
“자녀 입시 비리 가담 의혹에도 입장 안 밝혀…내로남불”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1월7일 국회에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추진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1월7일 국회에서 대통령실 제2부속실 설치 추진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쌍특검법 재표결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위원장의 입이 연일 야당을 향한 저주의 막말을 쏟아내느라 쉴 줄을 모른다. 내용도 스토킹 수준의 깎아내리기와 막말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에 대해선 묻지 않아도 봇물 터진 듯 막말을 쏟아놓으면서 왜 정작 정부와 여당에 대한 물음에는 답하지 못하느냐”며 “‘김건희 특검법’과 명품백 뇌물 수수에 대해 기자가 물어도 ‘이미 입장을 밝혔다’는 말로 도망치기 급급하니 뻔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녀 입시 비리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됐음에도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과거 타인에게 들이댔던 잣대를 왜 본인에게 들이대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또 “한 위원장의 이런 태도는 제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만 쳐다보는 내로남불의 극치”라면서 “엄중한 민생경제와 정부여당을 향한 국민의 물음이 들리지 않나. 이러니 한동훈 위원장을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에게 경고한다”며 “야당 스토킹은 이제 그만하고, 본인과 김건희 여사를 향한 국민 의혹에 답하라”고 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과 ‘50억 클럽’ 수사를 위한 특검에 책임 있는 결단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그것이 지금 여당 비대위원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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