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4시] 체육 인프라 확충, 박정희생가역 개정…김장호 시장, 중앙부처 릴레이 방문
  •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sisa545@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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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통합‧확대…안정적 기업 운영 기대
구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주거비용 부담 경감
김장호 구미시장(우측 세번째)이 행안부를 방문해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구미시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2월23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를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김시장 일행은 이날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오송천 철도건설과장과 면담을 갖고, 김천~구미~신공항 철도건설,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동구미역 신설, 정부 철도 지하화 계획에 '경부선 구미 구간' 반영, 경부선 구미 구간 내 노후 철도횡단 박스 개량, 구미 사곡역사 신설에 따른 역명 개정 건의 등 주요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역명 변경은 사곡역을 박정희생가역으로 개정 건의했다. 

이어 김 시장 일행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한순기 지방재정국장과 만나 박정희체육관 개·보수, 낙동강 체육공원 연계 도로 개설 공사 등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에 따른 주요 인프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내역은 박정희체육관 리모델링 사업 20억원, 낙동강 체육공원 연계 도로 개설 공사 30억 원 등이다. 또 기획재정부 박준호 재정건전성심의관과의 면담에서는 지역 현황을 설명하고 재정 여건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미래 50년을 위한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확충에 집중해 확장할 수 있는 도시를 끌어내고, 46억 아시아인의 대축제인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예산 확보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소기업 운전자금 통합‧확대…안정적 기업 운영 기대

경북 구미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지원을 통합‧확대 개편하고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융자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운전자금 지원사업은 기업 대출이자 일부를 일반 2.5%‧우대 3%(한도 최대 5억 원)까지 1년간 지원하는 것으로, 관내 주소를 둔 근로자의 전입률 70% 이상(대표자 포함)에 해당하는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구미시는 이번 재도 개편을 통해 기업이 자금을 필요로 하는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연간 운영 횟수를 기존 3회(설, 추석, 5월)에서 6회(홀수달)로 확대하고 기존의 시 20종과 도 28종의 한도 우대 지원 항목을 총 33종(중복항목 제외)으로 통합해 우대업체의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폭넓게 지원하기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운전자금 융자지원으로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더욱 많은 기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운전자금 신청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경상북도 중소기업육성 자금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 기업지원IT포털이나 기업투자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주거비용 부담 절감

경북 구미시는 신혼부부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해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신청 대상은 혼인신고 7년 이내 부부로 구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연 소득 8000만 원 이하의 무주택자이다.

이자는 최장 6년(기본 2년, 자녀 1명당 2년)간 최대 연 2.5%까지 지원된다. 구미시는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7억 6000만 원의 예산으로 약 380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경상북도 주거복지 시스템(www.gbhome.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신청서 접수 전 대출한도 조회와 추천서 발급 후 전세보증금 대출은 협약 은행(농협중앙, 대구은행)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장호 시장은 "경북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만큼 안정적인 주거 지원으로 혼인율과 출산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신혼부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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