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이합집산 하는 모습들 보니 참 딱해 보여”
홍준표 대구시장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적을 바꾸거나 운동권 출신을 국민의힘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참 딱하게 보인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 진중권 교수, 유시민 전 장관은 진성 좌파 출신이라도 토론해 보면 당당한 점에 있어서 서로 견해가 달라도 말이 통할 수 있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얼치기 좌파 출신이 전향했다고 하면서 우파 행세하는 자들은 아무리 우리 편에 왔더라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건 언젠가 또 본색을 드러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좌파를 하더라도 우파를 하더라도 좀 당당하게 살았으면 한다”며 “한세상 살면서 당당하게 살지 못하면 만년에 자식들 볼 면목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 하는 모습들 보니 참 딱하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4일 국민의힘이 함운경 민주화 동지회 회장을 전략 공천한 것 등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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