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역구 출마 60~70명 정도…대구 출마도 검토”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26 13: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인 “이준석 출마, 보수 텃밭서 호소하면 먹힐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현재 지역구 출마가 확실시되는 후보가 60~70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만 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안다”며 “내가 80명 정도는 (지역구 출마 후보로) 보고 있다고 보고드린 적 있는데 후보 등록 때까지는 그 이상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천 절차에 착수했다. 이 대표는 “7명으로 구성된 공관위를 의결했다”며 “오늘 첫 회의를 잡았고 바로 공고하고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 절차는 전부 다 온라인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지역구 출마지로 대구를 제안한 데 대해 “김 위원장의 그런 발언은 정권 심판이나 보수의 적장자론을 가지고 정확히 정면승부하자는 말씀 같다”며 “다 틀안에 놓고 검토한다”고 했다.

앞서 이날 김 위원장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의 출마 지역을 두고 “본인은 노골적으로 밖으로 얘기를 안 해서 그렇지 지금 내심 어디로 갈 건가를 아마 마음 속에 정해서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의 출마 지역으로 TK(대구·경북)를 거듭 강조하며 “국민이 다시 이준석을 살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유리한 쪽이 아닌가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TK가) 자기 고향도 되고 이 대표가 계속 자기는 보수주의자라는 얘기를 많이 하지 않나”라며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소위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호소하면 먹힐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