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4시] 충북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 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sisa415@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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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개발 무측지 수박, 전국으로 날아오르다!
청남대 ‘갑진년 액막이 청룡의 비상’ 민화전 열어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제공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도는 오는 2026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동군 양산면에 지열에너지시설, 스마트온실 등을 갖춘 총 6.3ha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지열에너지를 기반으로 농업분야 ICT 기술을 집약한 대규모 연동하우스 9개동을 핵심시설로 전국 4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교육받은 청년농을 대상으로 임대하여 미래지향적 농업을 이끌어 나갈 스마트팜 성공 디딤돌의 역할을 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황규석 도 스마트농산과장은 “앞으로 미래 농업의 주인공이 될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스마트농업의 교육, 실습, 창업까지 체계적으로 종합지원하여 우수한 청년농업 인재들이 충북에서 만든 스마트팜 성공모델을 통해 미래농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 충북농기원 개발 무측지 수박, 전국으로 날아오르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전경ⓒ농기원 제공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전경 ⓒ농기원 제공

충북농업기술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무측지 수박 품종인 순리스를 ㈜팜한농에 기술이전하여 농가에 확대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27일 밝혔다.

수박은 재배할 때 마디마다 나오는 측지를 제거하는 작업이 필수적인데 순리스 품종은 어미가지에서 끝순을 제거 후 아들가지가 나와 세줄기를 키울 수 있지만, 그 이후 손자가지가 나오지 않아 순을 제거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을 70% 줄여 1ha당 480만원 정도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기술이전을 받게 된 ㈜팜한농은 국내 종자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업체로 특히, 병 저항성과 기능성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노솔지 기술원 수박연구소 연구사는 “기술이전하는 종자업체와 협업하여 노동력 절감 및 소비자 맞춤형 품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무측지 수박은 농우바이오, 제농에스엔티, 파트너종묘, 아시아종묘, 더기반 업체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 청남대 ‘갑진년 액막이 청룡의 비상’민화전 열어

청룡이 비상 민화전ⓒ충북도 제공
청룡이 비상 민화전 ⓒ충북도 제공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4월7일까지 대통령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 첫 기획전 갑진년 액막이 청룡의 비상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갑진년 액막이 청룡의 비상은 올해 갑진년 청룡의 해를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으로 예로부터 복을 부르고 악한 것을 물리친다는 용을 주제로 한 민화 30여점을 특별 전시한다.

갑진년 액막이 청룡의 비상 민화전ⓒ충북도 제공
갑진년 액막이 청룡의 비상 민화전 ⓒ충북도 제공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 그림인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개설된 남송민화연구소에서 신성한 힘을 지닌 상서로운 존재 ‘용’을 주제로 지난 2012년 임진년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남송 한영희를 비롯한 다수의 회원이 참여해 다양한 용의 모습을 표현했다.

김종기 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용의 기운으로 청남대를 방문하는 국민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한다”며 “앞으로 청남대가 더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서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장에는 청룡에게 소망과 소원을 빌어보는 체험 공간도 운영하여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청남대는 3·1절 기념 태극기 사진전(3월), 김준권 판화 특별초대전(4~6월), 충북선관위와 함께 ‘유권자의 날’ 기획전(4~5월), 일상에서 보기 드문 희귀 난 전시(4월) 등이 잇달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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