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김우영 은평 출마에 “강릉 버리고 도망…지역구 ‘찍먹’”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2.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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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잡으려 친명 자객으로 보낸 것”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이 4·10 총선 서울 은평을 민주당 공천을 신청해 경선에 참여하기로 한 데 대해 “강릉시민을 버리고 은평구로 도망갔다”며 “전형적으로 지역구를 ‘찍먹(찍어먹기)’하는 기회주의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강원도 강릉에서 4선을 한 권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을 겨냥해 이같이 적었다.

권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친명(친이재명)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장 출신으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강릉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서울 은평을 공천을 신청한 데 대한 비판이다.

그는 “김 위원장은 은평구청장 출신으로 해당 지역에서 국회의원 당선이 어렵자 강릉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릉시장으로 출마까지 했다”며 “지난 지방선거 때 김 위원장은 본인을 ‘강릉의 아들’이라 말하며 고향 강릉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하고 또 약속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것이 정치인가. 아니면 비행 정치인의 가출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민주당이 서울 은평을에 현역 강병원 의원과 강원도당 김 위원장 경선을 결정했는데, 강 의원은 당내에서 비명(비이재명)으로 분류되는 정치인”이라며 “비명을 잡기 위해 친명을 자객으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구나 김 위원장은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은평 공천을 신청했고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였다”며 “친명 자객이 얼마나 많이 필요하면 강원도에서 자객을 불러 서울로 보낼 지경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는 김 위원장 개인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가 강원도민과 강릉시민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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