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1조 G-펀드 조성 추진…연내 1500억 추가 조성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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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소상공인 지원한다
한국도자재단, '2024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참가 업체 모집

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1조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1500억원 추가 조성 계획을 27일 밝혔다.

경기도기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이지비즈,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을 통해 펀드 조성 목표를 공개하고 운용사를 모집 중이다. 도는 올해 G-펀드 예산 105억원을 편성했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모펀드 기금으로 100억원을 출자했다.

경기도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 투자 마중물 역할로 조성하는 펀드(투자조합)다. 

도는 올해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 펀드 총 1500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지난해 말까지 조성한 7880억원에 더해 펀드 운용 금액이 총 9380억원에 달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2월23일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1조원 규모의 펀드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조성하는 스타트업 펀드 4호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신산업 분야 10년 이내) 투자를 위해 도  출자금 25억원을 포함해 총 100억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1~3호 펀드는 지난해 1370억원을 조성해 목표액의 약 2배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탄소중립 펀드 2호는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녹색성장,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도 출자금 8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이 목표다.

미래성장 펀드 4~6호는 각각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차세대통신 등), 바이오(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기기 등),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 분야 기업 투자를 위해 모펀드 기금의 100억원 출자를 포함,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1~3호는 지난해 12월 1008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오는 3월14일까지 운용사 모집을 마감해 평가에 따라 5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추가 출자자 확보와 규약 등의 세부 내용 확정 후 펀드 결성을 마치고 기업 발굴·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이와 관련, 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찾아가는 권역별 투자설명회를 20회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G-펀드 단독 설명회 4회, 타 지원사업과 연계한 설명회를 17회 내외 연다. 투자 홍보활동(IR) 등도 함께 진행해 투자자 및 기업에 맞춤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민간의 벤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펀드 출자자(LP) 매칭 경쟁이 더 심해진 상황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G-펀드를 조성해 투자 유치 기반을 다지고,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성장 기회의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소상공인 지원한다

경기도가 소상공인의 정부지원사업 참여를 돕는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 사업'을 위해 공공사무원 60명을 오는 3월1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 사업'은 회계·사무 분야 등의 경력을 보유한 여성을 공공사무원으로 양성해 정책정보·정보기술(IT)에 취약한 소상공인이 정부·지자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서류 준비, 행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시범 사업을 거쳐 지난해 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공공사무원 60명이 소상공인 2287개 업체에 6280건의 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올해도 공공사무원 60명을 채용해 약 2000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사무원 선발과 교육, 소상공인 지원활동 관리 등은 교육·컨설팅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에 위탁해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공공사무원은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활동하게 되며, 공공사무원 활동 종료 후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취업상담사를 통한 취업 연계, 전문 취업 컨설팅을 받게 된다.

윤현옥 경기도 고용평등과장은 "공공사무원은 소상공인과 경력보유여성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라며 "도 전역에서 공공사무원이 활발한 활동으로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정책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자재단, '2024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참가 업체 모집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 2024)' 경기도자관에 참가할 업체를 3월8일까지 모집한다.

'2023년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경기도자관에서 외국인이 관람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3년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경기도자관에서 외국인이 관람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메종&오브제'는 매년 봄(1월)과 가을(9월) 두 차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다. 지난 행사에는 전 세계 144개국에서 약 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여주·이천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경기도자관(Gyeonggi Ceramic Pavilion)'을 구성해 한국 도자공예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국내 도예 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장 소재지가 경기도 여주시, 이천시인 재단 '도예가 등록제' 등록 업체로 여주시 8곳, 이천시 8곳 등 총 16곳을 모집하며, 식기·다기·주기 등 테이블웨어(tableware) 분야와 인테리어 소품·액세서리·도판 등 생활자기 및 오브제 분야 등 총 2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1차 지원 자격 적격 여부 심사, 2차 제출 서류 서면 심사, 3차 작품 실물 심사로 진행되며, 시장 적합성과 작품성, 유통 적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업체에는 해외 왕복 작품 운송료를 면제해주고, 운송 기간 작품 보험을 무료 가입해주며, 작품 전시 연출 지원, 홍보물 제작 지원, 행사 기간 현지 체류비 100만원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재단은 국내 도예 업체에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외 현지 구매자(바이어)의 사전 초청과 구매 상담 지원을 비롯해 행사 이후에도 수출대행업체와의 중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 업체는 오는 3월7일부터 3월8일까지 참가 신청서, 포트폴리오, 출품작 목록 등을 작성해 사업자등록증, 도예가등록증과 함께 한국도자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구글폼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2024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는 오는 9월5일부터 9월9일까지 노르빌뺑드 전시관(Paris Nord Villepinte)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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