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통화…“북러 불법 무기 거래 엄정 대처”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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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긴밀 양국 공조 중요성 재확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은 28일 공조 통화를 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 거래에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반도와 역내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두 장관은 최근 북한의 수차례 미사일 발사와 해상 도발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분별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또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하고 압도적인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와 긴밀한 양국 공조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공약을 재강조했으며, 한반도에서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한·미·일 안보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통화는 오스틴 장관이 업무에 복귀한 뒤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빼면 첫 번째 국방장관간 공조통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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