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안민석 “친명이란 이유로 희생 강요 말아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28 15: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선할 기회 주길 강력히 요청”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을 전략지역으로 의결한 데 대해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친명’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안민석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선거를 하더라도 오산에서 압승할 자신이 있다”며 “당 전략공관위가 저와 오산 당원에게 경선할 기회를 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경선 없이 오산에 내려꽂기 전략공천을 시도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2년 전 오산시장 선거에서도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해서 패배를 한 아픔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관위는 이날 안 의원의 지역구인 오산을 포함해 인천 부평을(홍영표·4선), 충북 청주청원(변재일·5선), 충북 청주서원(이장섭·초선), 경기 용인갑을 전략지역구로 지정해줄 것을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전략 지역은 당의 판단에 따라 전략 공천이 가능한 곳으로 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들에겐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으로 여겨진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