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명백백한 광의의 선거운동”…“홍성·예산, 정치 마감할 곳”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아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에 나서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순회 민생토론회를 가리켜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주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양 전 지사는 28일 충남도청을 찾아 기자들과 만나 “명명백백한 광의의 선거운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전국을 돌며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도 서산에서 15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각종 지역 현안 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양 전 지사는 “선거를 40여 일 앞둔 가운데 민생토론회로 전국을 순회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법적인 문제를 떠나 정치적으로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양 전 지사는 홍성·예산에 대한 연고를 강조하며 이 지역에서 정치를 마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홍성·예산은 4년간 도정을 펼쳤던 중심지”라며 “저와 안사람이 4년간 거주한 곳으로, 아주 강한 연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위원장으로서는 정치를 마감할 곳이라며 “홍성·예산이 마지막이고 선거 후 떠난다는 건 상상할 수 없으며, 떠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3일 천안을 목표로 선거구 출마를 준비해 온 양 전 지사를 홍성·예산 전략공천자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대해 양 전 지사는 “개인적 이익보다는 당의 이익이 우선”이라며 홍성‧예산 전략공천에 대한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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