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24시] 서산시, “차세대 항공산업 클러스터 도약하는 길 활짝 열렸다”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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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시장, 민생토론회에서 공항과 연계 비전 밝혀
서산시,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추진
서산시, 단체관광객 유치에 인센티브 지원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 제공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 제공

서산시는 이완섭 서산시장이 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서산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비전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국방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와 발맞춰 서산공항과 연계해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서산을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건의에서 “서산공항에 대한 2029년 기준 항공 수요는 인근 평택은 물론 경기 남부지역 370만명의 수요와 직결된다”며 “향후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시험장을 갖춘 국방과학연구소, 국내 유일 활주로와 관제탑 등 비행시설을 보유한 한서대학교 등 주변 기관과 연계해 경비행기 MRO 산업 육성, 공항형 자유무역지대 조성, 무인항공기 양산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통해 서산을 UAM·UAV 등 차세대 항공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한 제도이지만 안전에 지장이 없는 곳은 해제를 추진 중”이라며 “올해 서산은 4270만 평이 해제 대상이며 이를 통해 충남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면적은 전국 1억 평 이상으로 그중 시는 최대 면적인 4270만 평이 해제돼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되며 이에 따른 서산공항 건설, 그와 연계한 항공산업 발전과 기업 유치 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조감도 ⓒ서산시 제공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조감도 ⓒ서산시 제공

◇서산시, 150억 들여 국내 최초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충남 서산시가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팔봉면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은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탄소흡수력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가로림만에 칠면초, 갈대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공용주차장, 탐방로, 포토존 등 친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날 대황1리, 대황2리, 양길2리, 덕송1리 마을별 설명회에서 사업 기본계획과 2024년 시범사업 추진방향, 주차장 조성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 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앞으로 국내 최초로 대규모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일부 구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에 공사를 착공, 연말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갯벌 탄소흡수원 강화는 물론 팔봉산, 아라메길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생태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오늘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하고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가로림만이 해양생태계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갯벌 탄소 흡수력은 산림보다 5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사업대상지는 현재 탄소 흡수력이 연간 198톤으로 사업이 완료 후 7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해미읍성에 봄꽃이 피어있다. ⓒ서산시 제공
서산해미읍성에 봄꽃이 피어있다. ⓒ서산시 제공

◇서산시, 여행 성수기 맞아 관광객 유치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 방문 인원, 관광지 방문 개소 등 조건에 따라 버스임차료 지원
- 서산동부전통시장 방문시 인센티브 추가 지급

충남 서산시가 3월부터 지역을 찾는 단체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 경제활성화와 서산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관광사업자로 등록된 여행업체이며 방문 인원과 관광지 및 음식점 이용 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기준에 따라 버스 임차료가 지원된다.

세부 내용으로 당일 관광의 경우 관광지 2곳과 음식점 1개소 이용 시 인원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숙박 관광의 경우 관내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관광지 2곳과 음식점 2개소, 인원에 따라 최대 60만원의 버스 임차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여행 일정 중 서산동부전통시장을 방문할 경우 인센티브를 최대 6만원까지 추가 지급한다.

사업 접수 기간은 내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로 여행 일정 15일 전까지 사전여행계획서와 일정표, 여행업 및 사업자등록증을 서산시 관광과에 방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인센티브는 여행 종료 후 15일 이내로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심사 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새순이 돋아나는 봄에 수선화, 벚꽃, 철쭉, 영산홍 등 봄꽃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이 집중되고 있어 봄꽃 관광지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사업이 꽃 피는 봄, 여행 성수기를 맞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홍보 시책으로 시의 우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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